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vs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이틀전 애플은 야심한 새벽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카메라와 용량이 바뀐것을 제외하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차이점이 많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심적으로 홍보했던건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 였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와 4세대를, 11인치 1세대와 2세대를 지원하는 제품 입니다. 그렇다면 프로 3세대를 사용하시는분과 4세대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키보드를 사용해야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 vs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입니다. 이전 세대의 경우 스마트 키보드만을 지원했었고, 로지텍 등 타사 키보드도 있지만 애플 정품 키보드만 비교하겠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는 이유는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가격	389,000원 / 449,000원	229,000원 / 259,000원
가격 차이	폴리오 대비 +17만원, +19만원	매직키보드 대비 -17만원, -19만원
사이즈	풀사이즈 키보드	풀사이즈 키보드
키보드 동작방식	나비식 키보드	섬유재질 키보드
LED 유무	O	X
각도	2가지 이상, 프리힌지 적용	2가지, 눕히기
트랙패드 지원	O	X
높이	떠있는 아이패드	바닥에 붙어있음
특징	USB-C 패스 스루 지원 후면에 애플 로고	X

 

여기서 비교해봐야할건 12.9인치 기준 19만원의 차이와 값어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먼저 섬유재질 키보드의 내구성은 이미 이전 프로1,2세대에서도 안좋았었고, 3세대에서 개선되긴 하였습니다만 아주 큰 차이가 아니라는것이 중론 입니다. 나비식 키보드가 훨씬 좋을것으로 예상되고 LED까지 달려있어 밤에 쓰기에도 더욱 유리합니다. 그 외에 가장 핵심적인 트랙패드 지원과 USB-C 패스 스루 지원으로 충전을 별도의 포트로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트랙패드 + 나비식,LED 키보드 + 떠 있는 아이패드 + USB-C 패스 스루 지원 vs 19만원

 

 

 

정품으로만 비교한 이유는? 그리고 iPadOS 13.4 

 

3월 24일에 출시될 아이패드OS 13.4 부터 애플이 자랑하는 특수한 커서를 사용하여 아이콘에 커서가 닿으면 커지거나 반응하는 반응형 커서가 적용됩니다. 엄청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기서 지원하는 기기는 애플 아이패드용 매직 키보드, 애플 트랙패드2, 애플 매직마우스2 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다른 기기들은 지원할 예정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랙패드의 진정한 가치 

 

맥북이나 맥북에어 등을 사용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트랙패드가 맥북구입의 이유라고 단연지을 수 있을만큼 빠질 수 없는 핵심적인 기능 입니다. 윈도우 노트북 대신 사용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편리하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제어가 가능합니다. 아이패드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매직키보드가 등장한 이유는 점점 컴퓨터화 하는 아이패드에 트랙패드를 넣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와 비교하는데에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그중 단연 제일 중요한 이유이고, 애플의 트랙패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만큼 큰 기대가 되며 많은 구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구입하고 그래서그런지 애플의 제품 가격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필기할때 불편하지 않을까

 

매직키보드도 스마트키보드폴리오와 같이 자석부착형 입니다. 따라서 저 각도에서 강하게 고정되어 있으면 약간의 필기는 가능할 것 입니다. 하지만 불편할 것같아서 실제 필기할때마다 눕혀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미지를 위 처럼 뒤집어서 사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키보드가 벽처럼 세워지는 형태 입니다. 필기할때는 불편할 것 같은데, 키보드와 필기 중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하면 다른 한가지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떠있는 디자인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대비 매우 큰 장점

 

스마트키보드폴리오는 제가 아이패드 프로 9.7 (1세대)과 아이패드 프로 10.5 (2세대)를 사용할때 각각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섬유로 되어있어 사용할때마다 내구성도 떨어지는 불편함보다 더 큰 불편함은 바닥에 붙어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단점이 크게 보완되서 떠있는 디자인으로 나왔는데요. 다양한 각도만 지원한다면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부분이 떠있어서 자석으로 떼기도 편해보입니다. 아랫부분을 잡아서 들어올리면 아이패드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다면 

 

저는 스마트키보드폴리오 대신 매직 키보드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19만원을 더 주고 살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더 편리하고 좋은 기능을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기 합리화를 하더라도 비싼가격이 분명합니다. 제가 마우스와 일반 매직키보드로 아이패드를 조작하고 있지만 마우스가 있어서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트랙패드가 들어가면 마우스보다 더 편할 것 같아서 구매의향이 있습니다.